2015년 부산바다미술제를 보고왔습니다
9월19일부터 10월18일까지 한달간 진행되엇습니다
장소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탁트인바닷가 백사장에 펼쳐진 예술품
<손님> 2015, 철, 특수 시멘트, 외부 수성 페인트, 3.5×1.5×1.5m(남자), 3.5×1.5×1.5×m (여자)
[섹션1. 산포하는 씨앗]
김원근(한국)
1971년 한국 보은 출생. 현, 한국 양평 거주 및 활동.
손님
작품 속 주인공은 어느 여름날 우리 집으로 찾아온 낯선 손님이다. 손님이 다녀간 후 부모님은
다투셨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다툼의 이유 보다 손님이 가져온 선물 꾸러미가 더욱 궁금했다.
작가는 누구나 경험했던 유년 시절의 어떤 날을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관람객들에게 제시한다.
부모님의 다투신 이유를 관람객 각자의 경험에서 찾아보고 가상으로 웃어보고자 한다.
<상상 염전>, 2015, 나무, 소금, 바닷물, 목탄, 빨간무, 송화가루, 녹차잎, 가변 크기
[섹션4. 자라는 바다]
그룹 VGABS (다국적 그룹)
앤드류 아나다 부겔(1983~, 미국), 플뢰리퐁텐 (갈드릭 플뢰리(1985~, 프랑스) & 앙투안 퐁텐(1985~, 프랑스), 배성미(1971~, 한국), 마리아 사모르체바(1992~, 러시아)
상상염전
근대기의 소산이었던 염전은 공장으로 넘겨져 이제는 과거의 향수로만 남게 되었다. 우리는 미국의 샌프란시시코만의 형형색색의 염전이 곧 사라질 상황을 기억하고자 전시감독이 프로젝트로 제안하는 상상 염전 만들기에 동참한다. 우리는 그 안에서 빨강, 검정, 초록, 노랑의 각자의 염전을 하나씩 소중하게 만들어 나간다.
<빛의 움직임으로>, 2015, 레이저, 가변 크기
[섹션1. 산포하는 씨앗]
이이남(한국)
1969년 한국 담양 출생. 현, 한국 광주 거주 및 활동.
빛의 움직임으로
빛의 움직임을 통해 깊은 어둠 속에 잠긴 밤을 깨운다. 레이저를 통해 표출되는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과 패턴들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바다와 씨앗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 바다와 숲에 투영되는 레이저 빛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 쇼를 선보이려 한다. 기하학적 무늬는 씨앗이 되어 바다 건너 숲에 흩뿌려지듯 구현될 것이다. 어두운 밤, 2015바다미술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반짝거리는 빛의 향연을 선물할 것이다.
<공간 결정화 순환이 야기한 바다의 숨결>, 2015, 셀로판 줄, 철 끈, 가변 크기
[섹션4. 자라는 바다]
루드위카 그라지나 오고르젤렉 (폴란드)
1953년 폴란드 출생. 현, 프랑스 파리 거주 및 활동.
공간 결정화 순환이 야기한 바다의 숨결
<공간 결정화 순환이 야기한 바다의 숨결 ('The Breath of the Sea' from 'Space Crystalliztion' Cycle)>은 장소특정적인 조형작품으로 24년 전인 1990년 최초로 프로빈스타운에서 제작했던 연작 <공간의 결정화>(Space Crystallization)의 일부로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전된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주어진 공간에서의 선(line)의 개입은 이러한 개입으로 초래된 다양한 변화로부터 비롯된 경험과 발전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과정은 우리의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
이 작품은 4면이 모두가 정면이다. 이쪽저쪽 관람객이 바라보는 면이 정면이고 뒷면은 아예 없다. 각각 면들을 살펴보면 한 면은 뒤를 향해 먼 곳을 바라보는 것처럼, 다른 한 면은 평면의 인간과 입체적인 사실적 인간 두 사람이 겹쳐 함께 서 있는 듯, 또 한 면은 사람이 공간 속으로 사라지기도 나타나기도, 또 다른 면은 추상적이고 평면인 인간의 실루엣만 보이게끔 각 면마다 별개의 개념과 이미지로 되어 있다, 이러한 제 각각의 이미지를 통합하여 한 작품 안에 녹여 넣어 조화를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 개 의 빛, 천 개 의 물방울>, 2015, 조명등, 1EA (20x20x30cm): 1,000EA, LED, 폴리에틸렌, 혼합재료, 300 x 400 x 1500cm
[섹션1. 산포하는 씨앗]
오태원(한국)
1973년 한국 여수 출생. 현, 한국 서울 거주 및 활동.
고은(한국)
1933년 한국 군산 출생. 현, 한국 수원 거주 및 활동
천 개의 빛, 천 개의 물방울
<천 개의 빛, 천 개의 물방울>은 물과 빛이 하나가 되는 순간, 낮과 밤이 공존하는 일시적인 찰나를 표현한다. 터널 입구로 들어가면 은은한 별빛 같은 무수한 물방울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듯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은 이집트 화이트사막 여행에서 경험하였던 눈 앞까지 쏟아지는 듯한 별빛들을 보고 느꼈던 그 감성을 재현해 보고자 하였다. 터널을 지나가는 동안 물과 빛의 몽환적인 공간 속에서 다채로운 신비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2015바다미술제의 서막을 열어 주는 통로이며, 고은 선생님의 현시대를 사유하는 문학적 단상의 시어 100개(콜라보레이션)를 물방울 조명 곳곳에 입히거나 매달게 된다.
<바다의 메아리>, 2015, Hollow Steel 빔, 철 와이어, 철 막대, 360×360×1080 cm
[섹션4. 자라는 바다]
코넬 알베르투스 오우웬스(네덜란드)
1958년 네덜란드 출생. 현, 네덜란드 거주 및 활동.
바다의 메아리
이 조형물은 세 개의 입방체 형태를 표현한 것으로 실제로는 두 개의 입방체만 드러나 보인다. 두 개의 실제 구조물은 철재 빔을 용접해 제작한다. 반면 가상의 입방체는 두 구조물들 사이의 중앙에 수직으로 강철봉(steel rod)을 세워 표현한다. 두 입방체는 각각 25가닥의 철선으로 세워진다. 입방체의 한 쪽 면의 여러 지점과 반대쪽 면의 한 점을 25가닥의 철선으로 단단하게 고정시키며, 이는 다시 중앙에 수직으로 세운 강철봉에 연결된다. 이 강철봉은 모래 위에 땅을 파서 세우고 여러 높이에 드릴로 구멍을 낸다. 이 구멍을 통해 소리가 발생한다.
정찬호(한국)
1979년 한국 부산 생. 현, 한국 부산 거주 및 활동.
하트 스파클라
스파클라(sparkler)는 폭죽놀이의 한 종류로 야간에 빛의 잔상에 의해 생겨나는 형태를 카메라의 노출 기능을 활용하여 기록한 이미지다. 그 모양도 각양각색으로 기호와 문자, 자유 곡선 등 그들만의 시간과 감정을 기록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된다. 하트 스파클라(Heart sparkler) 작업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적 추억을 회상하고 현재를 기록하기 위한 염원적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종균(한국)
1971년 한국 서울 출생. 현, 경기도 거주 및 활동.
물고기-쓰레기 탐색자
생태학에서 말하는 분해란 생산자나 소비자로부터 이용되지 못한 것들, 이용하고 남은 것들을 분자 단위까지 해체하여 새로운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술은 생산과 소비가 아닌 분해에 있다고 보았고, 분해자로서 예술가의 행위를 넝마주이로 표현하였다. 사회로부터 버려진 부산물과 그로 인해 망가지는 자연을 때로는 날이 선 비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따뜻한 연민의 시선으로 사회를 품으려고 하는 치유의 의미를 갖는다.
페르난도 알바레즈 페레즈(스페인)
1975년 스페인 출생. 현, 스페인 거주 및 활동.
씨앗들
이 작품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표면을 덮은 다섯 개의 거대한 흙이나 모래 반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기하학적인 형태나 선과 대비시킨다. 각각의 반구는 두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들어졌으며 직선과 각도의 조합이나 융합을 보여 준다.
김정민(한국)
1982년 한국 부산 출생. 현, 한국 부산 거주 및 활동.
자라는 씨앗
다대포 해변에 실제로 자라고 있는 여러 꽃들과 식물들을 단순한 형태로 조형화시켰다 꽃과 식물들을 ‘배’라는 매개체로 군집시켜 한 단위의 집합체로 묶어 우리사회의 작은 커뮤니티를 연상케 한다. 출렁이는 배 위에 서로를 의지하며 자라는 씨앗들은 부산 시민을 상징하며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자라는 식물들은 다가올 수확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친탄 우파드야이(인도)
1972년 인도 라자스탄 출생. 현, 인도 뉴델리 거주 및 활동.
생성시키다
세 대의 폐차를 화분으로 변화시켜 작품을 제작한다. (전시가 끝난 후에는) 어떻게 공기를 타고 씨가 퍼져나가 나무가 되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 화분들을 공공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이동이나 움직임과 같은 개념을 다룬다. 이러한 개념은 환경이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개념을 씨앗을 통해 해석하는데 관심이 있다. 하나의 씨앗은 내부에 미래의 나무를 담고 있으며 자연적인 요소들(natural resources)을 통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예술 또한 동일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개념을 통해 미적인 대상이나 이를 공유할 방법을 창조한다. 이 작품에서 화분은 희망, 애정, 집단적인 노력, 협력, 관용, 사랑의 상징이다.
도릿 크로시어(독일)
1944년 벨치히, 브란덴부라크 출생, 현, 독일 거주 및 활동.
대지의 탑
소성하지 않은 벽돌과 점토이장을 이용해 내부가 비어 있는 사각 모양의 탑을 제작한다. 작업의 일부로 이 탑 내부로 불을 피워 불어넣는다. 이를 통해 벽돌의 내부는 열과 습기를 견디기 위해 경화된다. 벽돌들이 존재하는 시간 동안 이러한 요소들의 작용으로 예기치 않게 전혀 새로운 모습의 작품이 창조될 수 있다. 이 작업은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한국적인 상징물인 봉수대의 특성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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