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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의 대중화로 온 국민은 사진가가 됐고,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를 역사의 유물로 박제시킬 태세다. 초고속 광랜의 속도로 발전해가는 하드웨어에 비해 당신의 소프트웨어는 어떠한가? 당신의 손과 머리가 최신 카메라를 따라갈 수 있느냔 말이다. 당신의 카메라가 부끄럽지 않도록 부지런히 연마하라. 그냥 잡고 찍기만 해도 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이제 찬란한 봄과 여름을 찍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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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리개 조리개 값이 적을수록 더 많은 빛을 카메라로 들어오도록 하여 얕은 피사계심도를 제공한다. 조리개 값이 적을수록 렌즈의 구경이 넓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2 노출계 빛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최상의 사진을 위한 적정 노출 값을 제시해준다. 노출 그래프가 0을 가리키면 빛의 밸런스가 완벽한 상태라고 봐도 된다.
3 측광방식 사진의 초점 영역을 선택하거나 노출 영역을 결정해준다. 중앙초점 방식, 분할 초점방식 등의 여러 방식이 있다. 촬영 의도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4 셔터스피드 빠른 속도의 셔터스피드는 어떠한 동작도 잘 포착하지만 셔터가 열리는 순간이 짧은 만큼 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한다. 반대로 셔터스피드가 느려지면 더 적은 양의 빛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올림푸스 E-410D SLR 카메라의 놀라운 실력에 반해 한 대 장만했지만 정작 비만에 덩치까지 커 초심과 다르게 저 멀리귀향 보냈다면 올림푸스 E-410은 어떠신지? DSLR 방식이면서 무게는 375g에 불과하고 12.9cm의 아담한 키는 누가 봐도 한번쯤 탐낼 만하다. 무게도 가벼운데 액정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까지 달아 한손으로 셀프 샷을 찍어도 전혀 문제없다. 또 E-410은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게 사진비율 방식을 기존의 3:2에서 4:3으로 바꿔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반사거울의 크기도 줄였다. 덕분에 셔터가 움직일 때 생기는 미러 충격을 완전히 제거해 미세한 진동으로 생기는 화질저하까지 한번에 잡았다. 가격 81만8천원. | |
M 매뉴얼 모드 사용자가 노출 정도와 셔터스피드를 직접 수동으로 조정함으로써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S 셔터스피드 사용자가 셔터스피드를 설정해놓으면, 카메라가 노출 값을 결정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역동적으로 담아내기에 좋다. A 노출도 사용자가 조리계의 노출 값을 설정해놓으면, 카메라가 그에 맞는 셔터스피드를 결정한다. 심도를 조절해 여러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P 프로그램 모드 자동 모드와 유사하지만 차이점은 피사체가 어두워도 내장 플래시가 저절로 터지지 않는 점이다. 조리개와 셔터의 중간 값에서 노출을 맞춰준다.
DSLR이란? Digital Single Lens Reflex의 약자로 카메라 렌즈가 앞으로 나와 있는 일안반사식 카메라를 뜻한다. 사진이 뷰파인더에 보이는 그대로 찍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의 작동 원리는 이렇다! DSLR 카메라에서는 렌즈로 들어간 빛이 거울에 반사 돼 접안렌즈로 다시 굴절된다. 셔터를 누르면 거울이 돌아감에 따라, 빛이 직접적으로 필름 또는 센서로 들어가 이미지가 사실적으로 찍히게 되는 것이다. 반면 콤팩트 카메라는 간접적으로 이미지를 기록한다. | |
평범한 사진은 싫다!
간단하게 할 수있는 업그레이드 방법
프로페셔널 트릭을 통해서 사진 실력을 키워보자
 태양의 측면광을 활용하라 측면의 태양광이 더욱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감각적인 사진가들이 태양광이 옆이나 뒤로 들 때 셔터를 누르는 이유다. 태양이 뜨기 전과 뜨고 나서의 시간, 그리고 태양이 지기 바로 직전의 시간을 ‘매직 아워’라고 부르는데, 이 시간대에 촬영하면 더욱 드라마틱한 장면을 담을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어드벤처의 사진가인 앤드류 코닐락은 “카메라의 2차원적 표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측면광을 잘 활용하는 것이죠. 이유는 그림자 표현으로 입체감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피사체와 배경 및 전경을 잘 조화시켜라 이라크에서 적진 후방의 삶을 담은 포토 컬렉션인 <언임베디드Unembedded>에 사진을 기고하는 포토 저널리스트인 숀 앤더슨의 말에 따르면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를 꼭 보기 좋은 위치에만 둘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장면 구성이 잘된 사진은 피사체가 어디에 있든 배경과 피사체 그리고 전경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실력이 뛰어난 사진가는 어떤 장소에서든지 배경으로부터 피사체가 눈에 잘 띄도록 촬영한다. “이런 기술은 마치 3차원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냄으로써, 사진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죠.” 앤더슨의 설명이다.
 피사체의 안정감을 표현하라 초보 수준의 사진가들은 이미지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는 ‘지평선’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코닐락의 조언에 따르면 “지평선은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점이 돼야 합니다. 항상 카메라 조준 방향이 수직선을 이루는 각도에 맞춰져야 하죠.” 핫슈버블 레벨(3만5천원, manfrotto.com에서 구매 가능)을 활용하면 카메라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팁은 지평선을 이미지 가운데에 두기보다는 이미지의 상단 3분의 1 또는 하단 3분의 1 지점에 두면, 이미지에 자연스러운 균형감을 줄 수 있다.
 관객의 심리를 리드하라 움직이는 사물을 찍을 때에는 항상 피사체가 프레임 밖으로 나가는 동작을 찍을 것이 아니라, 프레임 안쪽으로 다가오는 동작을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사진가가 피사체의 액션을 놓쳤다는 느낌을 받죠. 공간을 남겨둠으로써, 보는 사람의 기대심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슈워츠의 말이다.
당신의 카메라를 더욱 흥미롭게 해 줄 아이템
렌즈 바비 자유자재로 조작이 가능한 렌즈 덕분에 초점을 다양하게 컨트롤할 수 있고 예술적인 블러 효과도 낼 수 있다. 다양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인물 촬영 및 웨딩 촬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7만원 www.lensbabies.com
디지털 액자 멋지게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만 봐야 한다면 그건 죄악이다. 사진 인화가 귀찮다면 디지털 액자는 어떤가? 한 치의 오차 없는 디지털 매개체인 WiFi를 사용해 자신의 온라인 계정으로부터 사진을 가져오고 이지 쉐어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사진을 넣을 수 있다. 20만원대 www.kodak.com
고릴라팟 케리 스트럭의 삼각대 제품은 손에 닿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담장, 울타리, 침대기둥 등 주변에 감아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셀프 셔터를 비롯해 안정감 있는 사진을 찍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휴대도 간편하다. 4만원대 www.jody.com | |
당신의 지름신을 자극할카메라 베스트 3
캐논 EOS 1Ds Mark II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절대 강자 캐논의 하이앤드급 기종인 EOS-1Ds Mark II의 유효 화소수는 약 1,670만 화소, 35mm 풀 사이즈의 CMOS센서를 탑재해 그 위용만으로도 힘이 느껴진다. CMOS센서는 35mm 필름과 똑같은 사이즈의 고해상력으로 풍부한 계조와 화려한 색재현성을 보여준다. ‘캐논 컬러’라 불리는 쨍하고 화사한 사진도 CMOS 센서가 있기에 가능하다. 한층 빨라진 8,000분의 1초의 셔터스피드와 정확한 노출정보를 제공하는 21분할 평가 측광 프로그램’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사진을 보장해준다. 2인치의 액정모니터는 카메라에 비해 조금 작아 보이지만 조작 버튼의 직관적인 배치로 아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보디 전체에 마그네슘을 입혀 강도를 높이고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 값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진정한 하이앤드 카메라를 원하는 이에게는 비싼 가격마저도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가격 740만원.
니콘 D2Xs 캐논과 DSLR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니콘이 이기적일 정도로 완벽한 카메라를 출시했다. 한 번 충전으로 3천800매까지 촬영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고질적인 디지털 카메라의 전원 문제를 시원하게 개선했으며 풀사이즈의 액정모니터는 2.5인치로 어떤 위치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맞춰 더욱 향상된 오토포커스도 피사체의 포착률을 높이고 기동시간을 0.2초로 단축시켜 스피드가 생명인 소형카메라의 소임을 100% 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새로 추가된 음성녹음은 최대 60초까지 가능해 촬영한 사진에 대한 간단한 메모도 담을 수 있다. 빠르고 높은 정밀도의 화상처리 시스템과 견고한 마그네슘 보디 등 하이앤드에 어울리는 다양한 고급 사양을 갖춘 D2Xs는 전 영역에 걸친 완벽한 성능으로 DSLR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격 500만원대.
후지필름 S5 PRO 후지필름 DSLR 카메라들은 별난 기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허니컴 CCD라는 독특한 구조의 CCD를 자체 제작한 후지필름은 초창기부터 뛰어난 화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일반 카메라와 차별화한 신기술을 탑재했다. S5 PRO 역시 강력하고 정확한 AF모듈과 넓은 파인더, 튼튼한 본체 등 기본에 충실함과 동시에 새롭게 설계된 로우패스 필터로 선과 선 사이에 생기는 모아레 현상제거 기능까지 추가했다. ISO 3,200의 고감도에서도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해 뛰어난 화질을 재현한다. S5 PRO는 시야율 95%, 배율 0.94배의 넓은 파인더와 MF렌즈 측광을 지원해 높은 화질과 저렴한 가격의 MF렌즈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후지필름 카메라를 유명하게 만든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도 5가지로 늘려 후지필름 사용자들의 기대에 다시 한 번 부응했다. 만능 재주꾼 S5 PRO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화를 즐기는 사용자들이나 화질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는 물론 충실한 본체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들까지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사랑스러운 카메라다. 가격 19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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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디터 : 신대일 사진 제공 시인사이드 www.dcinsid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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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그리고 등산 바다 여행에서낭만과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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